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4가지 계열 중 '라브리프'는 치명타 확률에 영향을 주는 계열이다. 라브리프를 적용한 기술은 치명타 확률이 증가해 평소보다 더 높은 대미지 기댓값을 가진다.

그러나 라브리프의 효과로 증가하는 치명타 확률은 몇인지, 치명타 확률이 30%일 때에도 라브리프의 효과가 적용되는지에 대한 정보는 게임 내 설명이나 가이드로 확인할 방법이 없어 유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주제 중 하나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라브리프의 상세 효과를 알아보고, 어떤 방식으로 효과가 적용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1. 라브리프의 효과로 증가하는 치명타 확률
라브리프를 적용했을 때와 적용하지 않았을 때의 치명타 확률 비교

실험을 진행할 직업은 위치로 라브리프를 적용할 수 있는 마력 공세로 실험을 진행했다. 치명타 확률의 경우 '기본 확률(5%) + 흑정령 버프(3%) + 기술 교본 버프(1.44%) = 9.44%'의 고정 확률이 있음을 미리 확인했고, 라브리프의 고유 효과만을 알아보기 위해 라브리프의 계열 피해량은 0%로 설정했다.

실험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라브리프를 적용하지 않은 마력 공세로 같은 몬스터를 1천 번 공격해 치명타가 발동한 횟수를 확인한다. 이후 마력 공세에 라브리프를 적용한 후 같은 과정을 반복해 실험 결과를 얻어냈다. 그 결과 라브리프로 증가하는 치명타 확률은 약 10%임을 알 수 있었다.

2. 치명타 확률이 최대일 때 라브리프의 효과 적용 여부
치명타 확률이 30%일 때 라브리프를 적용하면 확률이 증가할까?

첫 번째 실험을 통해 라브리프의 고유 효과로 치명타 확률이 약 10%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캐릭터의 치명타 확률이 최댓값이 30%일 때 라브리프를 적용한다면 치명타 확률은 30%와 40% 중 어느 쪽에 가까워질까.

이번 실험 역시 라브리프의 고유 효과만을 알아보기 위해 계열 피해량 피해량은 0% 설정했고, 치명타 확률을 30%까지 높인 상태에서 첫 번째 실험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치명타 확률은 39.1%가 나왔고, 라브리프의 고유 효과는 치명타 확률이 최대일 때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실험을 통해 라브리프의 고유 효과는 치명타 확률이 최대인 상태에서도 적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치명타 확률이 증가하는 기술 심화 버프도 치명타 확률이 최대인 상태에서 적용이 될까. 라브리프의 고유 효과와는 관계없지만, 기술 심화 버프의 적용 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마력 공세에 라브리프를 적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치명타 확률을 30%로 높였다. 이후 치명타 확률을 5% 증가시키는 '마력 풍파'를 사용한 뒤 이어서 마력 공세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같은 몬스터를 1천 번 공격해 치명타가 발동한 횟수를 확인했다. 그 결과 치명타 확률은 28.5%가 나왔고, 치명타 확률이 증가하는 기술 심화 버프는 치명타 확률이 최대일 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 라브리프의 고유 효과와 계열 피해량의 적용 방식
라브리프의 계열 피해량은 치명타 확률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라브리프의 계열 피해량이 기술 피해량 뿐만 아니라 치명타 확률에도 영향을 준다는 의견이 있었다. 과연 실제로도 그런지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우선 치명타 확률을 30%까지 높인 후, 라브리프의 계열 피해량이 0%인 상태에서 마력 공세로 같은 몬스터를 1천 번 공격해 피해량의 최대, 최소, 평균값과 치명타 발동 확률을 찾아낸다. 이후 계열 피해량을 19.5% 증가시킨 상태에서 같은 과정을 반복해 피해량과 치명타 확률이 변화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계열 피해량이 증가한 만큼 마력 공세의 피해량도 증가했지만, 치명타 확률에는 별 차이가 없다. 이를 통해 라브리프의 계열 피해량은 치명타 확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